한국문화원에서 즐기는 K-웹툰 체험
10월 10일 오전 11시 문화원에서 ‘K-웹툰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소재로 지난 9월 24일부터 태국 카카오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를 비롯한 태국 내 인기 한국 웹툰들을 전시했습니다.
개막식에서 문승현 주태국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문화원이 제작한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하신 태국 참전용사들께 감사드린다”며 “문화는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통향을 통해 발전하는 만큼 이번 K-웹툰 전시가 다양한 양국 문화교류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의 각본을 맡은 김어흥 작가, 그림을 맡은 피닉스 작가가 참석해 한태 양국 발전의 밑거름이 된 참전용사 소재 웹툰의 제작 과정과 의의 등을 밝혔습니다. 김어흥 작가는 “양국 인연의 시작이 된 아름다운 역사를 작품화 할 수 있어 기쁘며 이번 작품이 앞으로 한국에서도 게재되고 양국 합작 드라마화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으며 피닉스 작가는 “첫 웹툰 데뷔작으로 한태 협업 작업이자 참전용사를 기리는 의미 있는 작품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태국에서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던 드라마 ‘사내맞선’의 원작 웹툰작가 ‘나락’을 K웹툰 홍보대사로 임명했으며, 웹툰 작가들과 태국 작가 지망생들 간의 토크쇼, 웹툰 작화 시연 및 사인회 등을 통해 양국 웹툰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태국 카카오웹툰에서 웹툰을 연재하고 있는 히루나 작가는 전시장을 찾아 “태국 내 웹툰의 인지도는 아직 한국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만큼 더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전시가 태국 웹툰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 ‘사내맞선’ 외 전시작으로는 태국 카카오웹툰 액션판타지 장르 대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로맨스 판타지 장르 대표 인기 웹툰 ‘접근 불가 레이디’ ‘접근 불가 레이디’까지 총 4개 인기 웹툰의 영상과 그림이 주제별 공간으로 나누어져 태국 관람객을 만납니다.
관람객들은 ‘나 혼자만 레벨업’ 주제 공간에서 대형 미디어월로 액션 영상을 실감나게 감상하고 ‘접근불가 레이디’의 거울방에서는 작품의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 거울들을 활용한 다양한 셀카를 찍을 수 있습니다. ‘사내맞선’ 내 사무실로 꾸며진 공간에서 주인공 ‘강태무’, ‘신하리’ 캐릭터가 된 듯한 체험에 이어 ‘어사사’ 등장인물과 함께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와 웹툰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카페형 공간도 설치되어있습니다.
그밖에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 웹툰 구독시 태국 참전용사를 위한 기부금을 적립하고 전시회 방문 독자들에게 무료 캐시 지급, 웹툰 상품 경품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다. 이번 전시회는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월∼목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요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