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수교 65주년 및 국경일 기념 <한태우호 음악축제> 개최
10월 3일 문화원은 대사관과 함께 한-태 수교 65주년 및 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아이콘시암에서 <한태우호 음악축제>를 개최했습니다.
태국 정부, 외교단, 문화 예술계 인사 등 2,5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태국 뮤지컬 가수 디사껀, 타일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양국 화합의 무대를 펼쳤습니다.
공연에 앞서 함정한 대사 대리는 개회사로 태국이 인태지역의 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협력 대상국임을 강조하고 양국 간 경제, 미래협력분야, 소프트파워, 인적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 바란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습니다. 또한 한국 국경일의 의미와 문화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는 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태국 IOC 위원인 타일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쿤잉 빠따마 의장이 축사를 통해 "최근 최영석 감독과 파니팍 선수가 도쿄올림픽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스포츠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이 기회를 통해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한국문화원에 깊은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과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한국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인 조수미는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아리아, 가곡 '꽃 구름 속에',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등 다양한 곡을 열창했으며, 또한 태국 첫 공연을 위해 준비한 앵콜곡을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신지아 바이올리니스트가 타일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오페라 '타이스' 중 '타이스 명상곡'과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해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타일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고향의 봄'을 연주하고 디사껀이 라마9세 국왕이 작곡한 '최고의 꿈', 가곡 '짠어이'를 가창하는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습니다.
조수미 소프라노는 공연 직후 '삼프란 여성맹인 직업학교'에 태국 여성 시각장애인들의 교육을 위해 30만 바트를 기부하며 태국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조수미 소프라노의 공연을 태국에서 처음 관람하게 되어 영광이다”, “양국 클래식 음악인들이 함께 펼친 콘서트가 인상적이었다”고 관람 소감을 말했습니다.
트루아이콘 앞 포이어 공간에서는 한식부스와 한국관광공사 부스로 사람이 가득 찼고 한국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주태국 대사관과 문화원은 지난 2021년 방콕시청 앞 미디어 파사드 쇼, 2022년 방콕 짜오프라야강 드론쇼에 이어 올해 콘서트 개최까지 매년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한국 국경일을 기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국 문화교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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